12. 21 토요일
오늘의 운영시간
10:00 – 21:00
부채공방
스승님의 가르침 입니다. 삶고 말리고 누르고 깎고 5번정도 대나무 왕대의
승질을 가라 앉히고 나서야 부채를 만들 수 있는 대나무가 되지요.
늘푸른 대나무와 천년가는 닥종이로 선공(扇工)의 땀방울이 맺힌
방구부채 쌍죽선 모양이 한국인의 얼굴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오색의 부채도 만들어보았어요.
유기공방
합금을 할 적엔 무조건 주석을 넛냥닷돈.
구리 열여섯냥 꼭 지켜 달구어야 되고 다른걸 넣으면 절대 안되는거유.
도가니에 녹여서 비녀크기 비슷한 틀에 들이붓고 나서는 망치로 뚱땅 두들기면서~
피면서~ 수저를 늘리는건데 내가 이걸 민속촌에서 이십몇년 하면서 있었잖어.
탈공방
결대로 안 깎고 얼결로 깎으면 칼이 안나가요.
총각 때 부터 지금까지 하회탈에 빠져 양반과 부네의 웃는 얼굴을 37년째 만들고 있습니다.
하회탈은 우리나라 국보 121호랍니다.
짚신공방
한번 농사지고 나면 우리밥으로도 먹고, 소도 먹이고,짚신도 맨들고…
꿈에도 생각 못했던 짚신과 짝이 되어 한국민속촌에서 재배한 벼로 짚신을 삼고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한국민속촌 짚신을 신고 좋은 짝을 만나보세요.
내가 만들었지만 신어보면 정말 편하다니까요.
민속규방
뭇 여성의 마음을 규며들게 한 규방
바늘과 실이 한 짝을 이루듯이, 우리도 규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바늘 한땀한땀을 꿰메어 예쁜 옷감을 만들어갑니다.
이곳은 민속규방! 오늘도 우리는 보자기, 옷, 노리개, 버선 하고 싶은 것을 바늘로 꿰메어 봅니다.